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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차가버섯 연구

기사승인 2017.12.21  09: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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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차가버섯 연구

    

   
▲ 블라디미르 모노마흐 황제
차가버섯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차가버섯은 예로부터 민간에서 악성 종양과 위장 질환 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차가버섯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2세기 러시아의 황제였던 블라디미르 모노마흐[Vladimir Monomakh]가 입술에 생긴 종양을 차가버섯을 이용하여 치료했다는 내용입니다.

이후 1858년 의사 E. 프로벤이 귀밑샘암(耳下腺癌)을 차가버섯을 이용해 치료한 사례를 기록했으며, 1862년 당시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의사협회에서 의사 A. 푸르흐트는 입술암(口脣癌) 환자에게 차가버섯 추출물을 복용시켜 완치한 사례를 담은 《입술암의 비수술적 치료》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아랫입술의 4분의 3이 암 궤양에 침범되어 있었고 턱밑샘(顎下腺)에서도 암이 진행되었던 환자에게 차가버섯 추출물을 하루 3회 내복시키고 습포한 후 몇 개월 만에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과정과 그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1950년대 구소련 정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차가버섯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 1951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산하 V. L. 코마로프 식물학연구소와 러시아 약제연구소에서 현대적인 방법으로 차가버섯에 대한 최초의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V. L. 코마로프 식물학연구소는 차가버섯의 생물학적ㆍ약리학적 특성에 대해 연구하는 동시에 당시 레닌그라드 제1병원과 함께 장기간의 임상 실험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차가버섯의 말기 암에 대한 치료 효과와 위궤양 등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의 치료를 통한 암 예방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955년 11월 26일 소련 보건부 학자 소비에트 약리학위원회에서는 차가버섯을 암 치료용으로 사용하도록 공식 발표했습니다.    

   
▲ 구 소련 시대의 차가버섯 연구

러시아 약제연구소에서는 10년에 걸쳐 차가버섯을 이용해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한 임상 실험 보고서인 《차가, 그리고 4기 암 치료제로서 차가의 사용》을 1959년 의학계에 발표했습니다. 또한 N. N 바질레바, L. I. 볼로트키나 등은 소련 보건부의 지시로 차가버섯의 당뇨 치료에 대한 효과를 연구하고 《식물의 약리학과 독물학》이라는 보고서를 1958년 발표해, 차가버섯의 훌륭한 당뇨 치료 효과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습니다.


 

최도영 chagacenter@gmail.com

<저작권자 © 차가버섯 정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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