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명현 현상이란

기사승인 2013.02.04  15:49:07

공유
default_news_ad1

 

명현 현상이란


   
 
명현[瞑眩] 현상이란 한의학에서 나온 말로서, 의사가 환자에게 투약해 병이 치유되어 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일시적으로 병세가 격화되거나 전적으로 다른 증세가 유발되었다가 결과적으로 완쾌됨을 일컫는 말입니다. 명현 현상은 증세의 악화 또는 전병[轉病]ㆍ합병[合病]으로 나타나는 오용이나 부작용의 현상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으로서, 몸이 좋아지려고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해서 호전[好轉] 반응이라고도 불립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일시적인 통증을 수반함에도 불구하고 투약을 통해 몸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리는 매우 반가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명현 현상을 겪은 이후에는 병세가 급격하게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명현 현상에 대해, 체내의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거나 신체 내부의 무너진 균형이 회복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상한론[傷寒論]》에서는 ‘병은 땀이 나거나, 토하거나, 설사하거나, 피를 흘려도 음양이 조화롭다면 반드시 스스로 치유된다’라고 적고 있고 《서경[書經]》에는 ‘만약 약이 명현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명현 현상의 증세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많습니다. 또한 질병 부위 및 병세의 상태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 기간도 짧으면 3일, 길면 3개월까지 천차만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몸 안의 독소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그 기간이 오래간다고 설명합니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명현 현상의 증세는 이완 반응, 과민 반응, 배설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이완 반응
몸이 노곤하고 피로를 느끼며 졸음이 옵니다.
⁃ 과민 반응
변비ㆍ설사ㆍ부종ㆍ발열ㆍ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 배설 반응
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서 피부에 부스럼ㆍ뾰루지 등이 나타나고,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눈곱이 낍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 등이 분해되어 배설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최도영 chagacenter@gmail.com

<저작권자 © 차가버섯 정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